“교황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미국 샌드위치 업체의 황당한 변명

입력 2015-10-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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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미일정 탓 매장 영업 중단…9월 매출 전년비 4.5%↓

미국의 한 식품 업체가 자사의 실적 부진이 프란치스코 교황 때문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미국 샌드위치 체인 코시(COSI)는 7일(현지시간) 부진한 지난달 실적을 발표하며 “교황 때문에 매장 매출이 줄었다”는 변명을 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코시는 9월 미국 내 동일매장(개장한 지 15개월 이상 되는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고 밝혔다. 총 70개의 회사와 30개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는 코시는 미국, 코스타리카, 아랍에미리트 등 15개국에 지점이 설립돼있다. 특히 지난 9월 교황이 방문했던 미국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뉴욕에는 대규모 매장을 갖고 있다.

코시는 “지난달 22~26일 교황이 미국을 방문함에 따라 이들 세 곳이 문을 닫아야 했다”며 “당시 영업 중단으로 전체 매출 30%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코시가 이런 황당한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정당화하려고 하자 이날 회사의 주가는 요동쳤다. 7일 뉴욕증시에서 코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79% 폭락한 0.89달러로 마감했다. 올 들어서는 44%가 빠졌다.

과거 코시는 고객들이 주문대 앞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대형 메뉴 게시판을 설치해 ‘시간경영(타임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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