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뇌하수체 내시경 수술 500례 돌파

입력 2015-10-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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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에 성공하면서 수술 통산 500례를 달성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10월 6일 오전 승기배 병원장(우측에서 네번째), 김준기 암병원장(우측에서 세번째), 홍용길 뇌종양센터장(우측에서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에 성공하면서 수술 통산 500례를 달성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10월 6일 오전 승기배 병원장(우측에서 네번째), 김준기 암병원장(우측에서 세번째), 홍용길 뇌종양센터장(우측에서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뇌하수체 협진팀은 최근 뇌하수체 종양을 앓고 있는 62세 남자 환자의 내시경 수술에 성공하면서 수술 통산 500례를 달성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뇌하수체는 코 뒤의 부비동 위쪽, 뇌 바닥의 중앙에 위치하는 완두콩 크기의 작은 구조물로 신체의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들의 분비 기능을 조절해 체내 향상성을 유지시키는 내분비기관이다.

뇌하수체 종양의 발생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대부분 양성으로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드물다. 종양이 자라면서 뇌하수체호르몬 분비가 과다하거나 억제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뇌하수체 위쪽에 위치하는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야장애로 시작하여 시력상실까지 일으킬 수 있다.

뇌하수체종양은 수술적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며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법은 외부 흉터가 없고 환자의 재원 기간이 비교적 짧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병원의 뇌하수체 내시경 수술은 지난 2002년 11월 처음 시행됐으며 2009년 뇌하수체 협진팀이 활성화되면서 수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뇌하수체 협진팀은 주수술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내분비내과, 병리과, 안과, 영상의학과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진료가 이뤄지며 다학제 대면진료도 시행 중이다.

협진내용을 보면 이비인후과는 코와 접형동을 통한 수술접근로를 확보하고 이어서 신경외과는 종양을 제거한다. 병리과는 제거한 종양의 조직학적 진단을 하고 내분비내과는 수술 전후 환자의 뇌하수체 기능평가 및 관리를, 안과는 환자의 수술 전후 시력 및 시야 장애를 평가, 관리하며, 영상의학과는 수술 전 후 영상 판독 및 진단을 시행한다.

홍용길 뇌종양센터장은 “다른 종양들과 마찬가지로 뇌하수체종양도 조기발견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며 이미 전세계적으로 85%가 내시경수술법을 채택할 정도로 나름대로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 센터장은 이어 “우리 병원은 이 수술법을 국내 여러 병원에 앞서 도입해 정착시켜 가장 먼저 500례 수술을 달성했다”면서 “향후 뇌하수체종양을 넘어 두개저종양 수술을 더 확대해 내시경수술의 양적, 질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은 지난 6일 병원 본관 607호 강의실에서 승기배 병원장, 송현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김준기 암병원장, 홍용길 뇌종양센터장,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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