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한국 동성애는 조선시대서 시작

입력 2015-10-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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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몬시그노 크리스토프 카람사 (Monsignor Krzysztof Charamsa) 교황청 신앙교리성 신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토요일) 로마 중심지에서 기자들에게 '커밍아웃' 사실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몬시그노 크리스토프 카람사 (Monsignor Krzysztof Charamsa) 교황청 신앙교리성 신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토요일) 로마 중심지에서 기자들에게 '커밍아웃' 사실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동성애자(게이)라고 커밍아웃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역사상 조선시대 기록에서 몇 가지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5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가톨릭교회의 동성애에 대한 편견에 도전한다며 커밍아웃했다.

장본인은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일하는 폴란드 출신의 크리스토프 올라프 카람사 신부(43)로 알려졌다. 카람사 신부는 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밍아웃에 따른 사제직 포기 등 불이익도 감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동성애는 삼국시대에 암암리에 시작돼 조선시대에는 기록에 남을 만한 사건까지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와 드라마, 소설 소재로 당시 시대상이 전해지면서 남자간의 계간(鷄姦)과 여자간의 대식(對食) 사례 등이 드러나고 있다. 궁에서의 집단생활이 동성애의 시작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록에 따르면 남녀 사이가 엄격하게 갈라져 있고, 또 평생 동성간의 생활이 이어지는 궁녀 집단에서 동성애가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선 성리학이 동성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엄벌에 처했던 탓에 더 많은 문헌에 이러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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