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증시포인트]이제 관건은 1분기 실적

입력 2007-03-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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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예상대로 무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긴축기조 중단을 시사하면서 미국증시가 반등했다.

전날 국내증시의 조정 배경 중 하나가 FOMC 결과에 대한 관망심리였다면, 적어도 이것은 해소된 셈이다. 미국 금융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일정기간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FOMC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와 크게 어긋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증시의 관심은 다가오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은 "미국(S&P500기준)의 경우, 2003년 3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무려 14분기 연속 두자리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번 1분기 성적은 한 자리수(4.3%)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기업 역시 영업이익이 지난해말대비 6.4%포인트 하향조정된 11.4%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도랠리 이후 박스권 장세를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일부 급등주가 동반 조정을 받는 등 과열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어느정도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도 예상된다.

다음은 22일 국내증권사들의 시황전략 요약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외국인 투자자라는 뚜렷한 수급주체의 출현과 과거에 비해 안정적으로 개선된 수익성, 업종 주도주의 출현 등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하지만 추가상승은 예단하기 이르다. 추가적 상승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이 전제된 가운데 해외증시 및 국내증시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IT기업들의 업황개선이라는 내적 모멘텀이 추가돼야한다.

▲키움증권 김형렬

-글로벌 기업의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4월 중순부터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이전에는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는 단기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악재에 대한 강한 내성을 확인한 만

큼 시장심리 개선시 탄력적인 상승을 보이는 소형주와 저점 통과의 기대를 전제한 지수관련주의 관심을 동시에 갖는 분산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부국증권 임정현

-FOMC 이후 불확실성의 제거라는 긍정적 해석이 잠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FOMC 이후 시장의 이목은 韓美 주요기업들의 1분기 성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업들의 1분기 성적에 대해 다소 우려가 섞여있는 모습이다. 최근 OECD 경기선행지수의 3개월 연속 내리막이 목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더불어 감안해 보면 2분기 실적바닥론마저 불투명해 질 수도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지수흐름이 상당기간 박스권에 묶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기본적으로 시장에서의 접근대상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기는 어렵다는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낙폭이 컸던 가격메리트를 노리기 보다는, 펀더멘탈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시장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주도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선도주 따라잡기 전략의 유지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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