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동아제약 '맹비난'

입력 2007-03-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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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수석무역 주장은 표대결 의식한 선심성 공약" 반박

동아제약의 경영권을 놓고 강신호 현 회장측과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21일 강문석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질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동아제약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경영일선에 복귀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문석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유충석 동아제약 부회장은 이날 함께 참석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약사간 합병이 필요하다"며 "동아제약 역시 주식 맞교환 등을 통해 한미약품 등 타 제약업체와의 합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은 "수석무역의 주주제안은 강신호 회장 및 현 경영층이 항상 외부의 적대적 M&A 위협에 노출되고 있어 경영권 방어를 위해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는데 이제와서 대형제약사간 합병을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고 반박했다.

동아제약은 이어 "현재 동아제약은 과거 부실을 정리하고 지난해 사상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매출 1조원을 위해 순항 중"이라며 "구체적 근거없이 단순히 숫자만을 나열해 비전을 발표한 것은 표대결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제약은 "현 경영층은 무시한 채 강정석 전무만을 겨냥하며 경영권 승계만을 위해 정책적으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정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강문석 대표는 가족간의 갈등을 계속 강조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 중재안과 관련, "수석무역은 주주제안 내용과 달라 검토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미합의된 것을 현 경영층 탓으로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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