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1년] 힘들어진 제조사, 중저가폰으로 승부…프리미엄폰 수요는 한풀 꺾여

입력 2015-10-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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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폰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단통법 시행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가격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고가폰 못지 않은 사양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갖춘 중저가폰이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통신사까지 중저가폰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판매량 상위 10개 단말기 가운데 2개가 저가폰으로 조사됐다. 2012년 96%에 달했던 8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폰 비중은 최근 52%까지 하락했다. 반면 출고가 38만원 미만의 저가폰 비중은 올해 18%까지 성장했다. 38만~80만원의 중간가격대 단말기 비중이 30%로 이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중저가폰의 포문을 연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사양과 가격대의 중저가폰 ‘갤럭시A’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 1월 ‘갤럭시A5’와 ‘갤럭시A7’을 출시한데 이어 7월에는 ‘갤럭시A8’을 추가로 내놓았다.

올 4월 발표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프리미엄 제품군 이외의 수요까지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30만원대 ‘LG 클래스’로 반격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이달 21일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첫 슬림 메탈 스마트폰 LG 클래스 판매에 돌입했다. 다음 달 1일 공개하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슈퍼폰’ 출시 전 중저가 시장을 선점,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앞선 4월 올해 첫 보급형 스마트폰인 20만원대 ‘LG볼트’에 이어 6월 20만원대 알뜰폰 전용 ‘LG 마그나’를 출시하는 등 중저가폰 시장 공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최근 중저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SK텔레콤 전용단말기 ‘루나폰’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된 루나폰은 매일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현재 초도 물량 3~4만대가 모두 매진됐다. SKK텔레콤이 삼보컴퓨터 관계사 TG앤컴퍼니와 함께 출시한 루나폰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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