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지분 매입…지배구조 개편의 중요 단서-IBK투자증권

입력 2015-09-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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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이 지배구조 개편에 있어 의미있는 변화의 단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440만주 중 316만4550주를 4999억9890만원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 이번 주식 매입 후 정 부회장의 보유주식은 총 317만955주(1.44%)가 됐다.

이번 지분 거래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재무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신규순환출자 금지 규정으로 인해 현대차 추가 지분 취득이 불가능하고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은 규정상 대량물량 일괄인수가 불가능해 정 부회장이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정 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변화의 단서일 가능성이 있다. 올 들어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 지분 매각을 통해 1조원 전후의 자금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이 자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 부회장은 이 중 절반가량을 현대차 지분 매입에 투입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튿날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매입 소식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현대차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 및 후계구도 완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 진행 중인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 그룹의 지주회사 개편안에는 현대모비스를 정점에 둔 시나리오가 전개됐지만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으로 인해 현대차를 정점으로 재편되거나 물론 두 업체가 동시에 정점에 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론 지배구조 개편에는 수많은 지분 정리와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몇 지분 매입을 가지고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그 동안 여러 지주회사 전환 사례에서 보아왔듯이 의미 있는 변화의 단서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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