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난 불행한 사람"

입력 2007-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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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유'가 행복한 삶을 만드는 조건

우리나라 직장인들 중 절반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일 "전국 남녀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절반에 가까운 4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9.8%로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직장인들은 자신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3년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직장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5년에는 12%가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며 지난 해에는 11%, 올해는 9.8%로 점차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행복의 조건으로 '경제적 조건'을 꼽았으며 그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선정한 행복한 삶을 만드는 조건 요인(복수응답)으로 '경제적 여유'를 꼽은 직장인이 응답률 55.4%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 36.5% ▲화목한 가정생활 32.7%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 26.1% ▲만족스러운 일과 직장생활 17.9%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최근 웰빙 열풍과 생활의 여유를 중요시 하는 다운시프트(Downshif)족들이 증가하면서, 행복한 삶의 조건에 경제적 조건과 함께 개인적인 여유시간과 취미활동 등의 항목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잡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26.1%)에 대한 항목이 2005년(20.9%)과 2006년(22.9%)에 비해 각각 5.2%P와 3.2%P가 증가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일과 직장생활'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력이 32.5% ▲무능력한 자신 11.2% ▲내 집 마련 8.9% ▲결혼 및 결혼생활 3.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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