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업체들, ‘전용 프로그램’ 통한 동영상 플랫폼 경쟁 치열

입력 2007-03-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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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사용자제작콘텐츠) 확산과 더불어 동영상 콘텐츠가 봇물을 이루면서 이를 손쉽게 다루고 즐길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UCC 확보를 위해 웹브라우저를 벗어나 동영상 플랫폼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영상 UCC 서비스 앤유(www.andu.com)에서는 멀티미디어 파일 관리 프로그램인 ‘앤유매니저’를 제공하고 있다. 앤유매니저를 이용하면 나와 코드가 맞는 UCC 고수와 친구를 맺고, 그들 간에 커뮤니티를 구성해 UCC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제공된다.

가장 즐겨 이용되는 기능은 내 PC에 폴더를 만들어 공유하는 오픈폴더로 UCC 파일을 용량이나 이용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초고속으로 주고 받을 수 있어 기존의 웹 사이트가 갖는 한계를 깬 것이 특징이다.

오픈폴더 중 공개된 폴더에 한해서는 원하는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며, 추천폴더, 주간TOP폴더, 프리미엄폴더 등을 통해 내가 열어놓은 폴더 방문객을 늘릴 수도 있다.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그래텍의 ‘곰플레이어’는 네티즌들이게 가장 인기 있는 토종 멀티미디어 재생기다. 지난해 출시된 2.0버전부터 인터넷 TV 서비스 곰TV(www.gomtv.com)와 연계되면서 단순한 재생기가 아닌 새로운 동영상 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다.

곰플레이어만 있으면 굳이 곰TV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곰TV가 서비스하고 있는 영화, 뮤직, 뉴스, 스포츠, 애니, 게임, 라이프, N조이, 다큐, DMB 등 10개 채널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전체화면에서도 DVD급 고화질 동영상에 5.1채널의 사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홈씨어터 수준의 환경에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판도라TV의 전용 서비스 플랫폼인 ‘판도라미니’는 웹브라우저를 열 필요가 없기 때문에 PC에서 다른 작업 중에도 편리하게 판도라TV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판도라TV 사이트에서는 인기 동영상을 보려면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 하지만, 판도라미니에서는 로그인 하지 않고도 이들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화 등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바로 즐길 수 있다. 내가 즐겨 보는 영상들을 모아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 수 있으며, 24시간 연속 보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프리챌은 웹에 접속하지 않고도 동영상 재생, 검색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PC 프로그램 ‘큐잉’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창이 별도로 있어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키워드를 검색해 원하는 동영상을 바로 찾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창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파워콤은 UCC를 비롯한 동영상 멀티미디어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엑스피드 플레이어’를 서비스 중이다. 엑스피드 플레이어는 이용자 PC에 최적화한 영상 재생 환경을 제공, 파워콤의 VOD 서비스인 채널라떼 서비스를 끊김 없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DVD급 동영상에 5.1채널 사운드, 스트리밍 기능 등을 제공한다.

iMBC는 방송사 최초로 방송 다시 보기 전용 프로그램인 ‘플레이어 큐’를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플레이어 큐’는 MBC의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뉴스 등 다양한 방송을 디렉토리 방식과 통합검색 방식으로 찾아볼 수 있고, 로그인과 결제, 다시보기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나로드림 서비스기획팀 이연주 팀장은 “동영상 UCC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용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마다 특성이 다른 만큼 자신의 동영상 이용 스타일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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