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전사고 IT기술로 예방한다'

입력 2007-03-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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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지하철 승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용 주파수’를 올해 중에 분배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장치란 기관사가 운전실 모니터를 통해 역사 수백미터 전방에서 승강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해 투신자살이나 승객 부주의로 인한 추락 사고 등 각종 승강장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역사와 지하철간 양방향 통신을 통하여 지하철의 안전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화재·침수 등의 재난 발생시 긴급상황 전달, 미아찾기, 유실물 찾아주기, 도착지 안내 방송 등의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장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점을 고려해 혼신이 없고 고화질 영상 및 데이터의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광대역의 전용 주파수 대역을 분배할 계획이다.

국제 표준 대역이 없으므로 국내 주파수 확보 및 시스템 제작이 용이한 10~30㎓ 대역내에서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장치에 소요되는 주파수 폭, 채널수, 출력 및 주파수 대역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철 내 전파환경은 지하철 노선 및 역사별로 다양하므로 건교부, 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연구반을 구성·운영하여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 무선영상전송장치를 활용중에 있으나 현재는 초기 단계이며 국제 표준 주파수 대역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 산업·과학·의료용(ISM) 주파수 대역(2.4㎓, 5.8㎓)을 이용하고 있으며, 영국, 일본 등은 10㎓ 이상 대역에서 전용 주파수 대역을 분배하여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용 주파수 분배로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적용해 인명 보호 및 대형 재난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일 등 선진국에서도 도입 초기단계이므로 국내 시스템 설계·구축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의 조기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관련 부품 및 장비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 통계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6 말까지 자살, 무단출입, 열차접촉 등 승객과 열차의 직접접촉에 의한 사고로 총 4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하철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지하철 사고는 기관사가 조기에 상황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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