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계열사 임직원 초청 음악회 개최

입력 2007-03-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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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스킨십 경영에 이어 음악경영을 펼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일 "박삼구 회장이 2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신춘음악회'에 그룹 및 계열사의 임직원 620명과 가족 등 총 1250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봄을 맞아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나들이와 음악감상 기회를 마련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자리에는 지난해 그룹의 일원이 된 대우건설에서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인 248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두바이 등 중동지역 출장 중인 박 회장은 이날 일주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정오 무렵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을 만나기 위해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갈 예정이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타계 이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이어받아 음악사업 지원을 지속해가고 있다.

당시 박 회장은 "문화사업 지원에 대한 위축은 없을 것"이라며 "형님(고 박성용 이사장)만큼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5일 문화재단을 통해 국내 최초의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인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를 창단했다.

이 날 박회장은 중동 출장을 하루 앞두고 창단 연주회에 참석해 슈만, 차이코프스키 등의 연주를 듣고 단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앞으로 장기적이고 수준 높은 실내악을 통해 대중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박 회장은 이외에도 음악영재를 위한 무상 고악기 임대, 음악인을 위한 무료항공권 지원, 금호음악인상 제정 등 음악사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사장 시절에도 '모짜르트 교향곡 25번'이 담긴 음반을 전임원과 부서장들에게 나눠주고 음악교양 교재를 필독서로 정해 '음악의 아름다움에 공감하는 음악적 심성을 갖춘 임직원이야 말로 서비스가 생명인 항공사에서 근무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산부 여직원이나 남직원의 부인을 위해서 태교 음반을 별도로 제작해 제공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기업의 조직문화는 자유로우면서도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으면서도 파격과 도전하는 자유가 넘실대는 음악과 같아야 한다며 음악경영론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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