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벗어난 증권사…하반기 신입사원 400여명 공채

입력 2015-09-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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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가 업황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400여명의 신입사원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30명 안팎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3년 만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는 한화증권은 사업부별로 필요한 인재를 별도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의 채용 과정에 각 사업부별 간부급 사원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별 연봉제가 도입된 만큼 신입사원의 초봉 역시 사업부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회사가 신입 사원의 학자금 대출 잔액을 4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신 갚아주는 '학자금대출 상환 지원제도'도 도입한다. 앞서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SNS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며 학자금 대출 지원 방침을 밝혔다.

주요 증권사들도 하반기 채용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올해 신입사원 공채를 마무리했고 하반기 공식적인 교육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전형을 시작했거나 계획 중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 역시 50~70명을 채용한다. 이미 원서접수를 마친 상태로 직무적합성평가에 합격한 지원자는 삼성그룹 일정에 따라 내달 삼성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한다.

미래에셋증권도 신입사원 공채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0명 안팎을 채용할 계획으로 직무관련 능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이후 신입사원 공채가 없었던 대신증권도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채용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역시 오는 11월께 신입사원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해제 첫 해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3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 역시 10월말 신입사원 공채 전형을 시작한다.

이같은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해 연말,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고 거래대금이 증가와 채권 수익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채용 계획을 밝힌 업계 대부분이 3~4년만에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는 만큼 다양한 방식의 전형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찾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신입 공채의 경우 짧은 기간 교육을 거쳐 곧바로 실무에 투입되는 만큼 다른 직종과 비교해 관련업무에 대한 기초 이해도가 높은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신입사원 채용이 없었던 만큼 각사별로 신중한 전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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