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매매시황]강남 재건축 9주째 하락

입력 2007-03-16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1대책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이 3월 둘째주에도 큰 변화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한국 부동산 정보협회와 부동산써브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집값은 0.09%의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있다. 지난주 0.02%의 하락세를 보인 강남권은 강남구의 0.08%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주 0.04%의 소폭 상승했지만 0.01% 변동률을 보인 서초구는 지난 주(0.00%)와 비교해 움직임이 없었으며 송파구는 지난 주(-0.03%)에 이어 이주에도 -0.01%의 변동률을 기록 두 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봄철 이사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전세가는 이주에도 0.1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주째 연속으로 0.1% 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0.21%의 주간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시는 양천구를 제외한 전 구가 전세가 상승률을 보이며, 1월대책 여파에 시달리는 와중에서도 봄철 이사시즌의 위력을 과시했다.

부동산써브 손지령 팀장은 "종부세 폭탄에 따른 고가 아파트의 약세와 다주택자의 매물이 일부라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대출 규제와 양도세 확대로 인해 거래가 미미해지면서 전체적인 집값 약보합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 재건축 9주 연속 하락

서울은 지난 주 대비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9%, 주상복합은 0.03%로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07%로 지난 1월 말 이후 계속됐던 소폭 하락세를 이번 주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74%), 성동구(0.44%), 서대문구(0.32%), 강북구(0.25%) 일대가 오름세를 보였고, 반면 강동구(-0.13%)는 소폭 하락세를,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성동구는 응봉동(1.51%), 행당동(0.64%), 성수동(0.52%)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응봉 현대 25평형이 1000만원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억4500만~3억2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500만원 가량 소폭 상승세를 보인 이 아파트 32평형은 4억500만~4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 중소형평형은 200만~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돼 24A평형은 2억9300만~3억9500만원 선에, 32평형은 6억6500만~8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그 외, 종로구 창신동 쌍용1차 중소형평형이 200만~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되어 23평형은 1억8000만~2억500만원 선에, 33평형은 2억7000만~3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서대문구 북가좌동 삼호 중소형평형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29평형은 2억4500만~2억8500만원 선에, 42평형은 3억7500만~4억5000만원 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여왔던 재건축 단지는 -0.07%를 기록하며 9주 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 강서구(-0.39%), 관악구(-0.38%), 강동구(-0.37%), 송파구(-0.15%) 소재 단지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노원구(0.43%), 금천구(0.26%), 광진구(0.11%)는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에서는 고덕동 및 둔촌동 소재 대단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는데, 대표적 단지로 안전진단통과 상태의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해 16평형이 6억2500만~6억4000만원 선에, 18평형은 7억9300만~8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예비안전진단통과 상태의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는 200만~800만원 가량 시세가 하향 조정되어 18평형은 7억2000만~7억5000만원 선에, 25평형은 10억 4500만~10억8500만원 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도는 봄철 이사시즌을 맞아 이주 0.23%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유형별로 일반 아파트가 0.1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반면 재건축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세(-0.12%)를 지속했다. 주상복합은 보합(0.02%)을 유지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20%, 중형평형은 0.14%, 대형평형은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두천시(1.86%), 파주시(0.95%), 화성시(0.59%), 여주군(0.51%), 의정부시(0.33%)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구리시(-0.15%), 과천시(-0.08%), 성남시(-0.05%) 등은 소폭 하락세를, 그 외 지역은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는 진안동(1.67%), 병점동(1.43%), 반월동(0.37%) 일대가 상승세를 보였고,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1.10%, 중형평형은 0.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 진안동 화남 소형평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해 22평형이 9500만~1억1500만원 선에, 31평형은 1억3500만~1억5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병점동 태안주공1단지 소형평형이 1000만원 안팎 상승해 23N평형의 경우 9500만~1억30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이후 가격 강세를 지속해온 의정부시는 이번 주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타 지역 대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상승세는 소형평형(0.51%)을 중심으로 나타났고, 중대형평형은 강보합세(0.18%)을 보였다.

신도시는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0.19%, 일산 0.16%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0.03%), 평촌(0.02%), 산본(-0.01%)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22%의 상승률을 기록,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고, 중대형평형은 보합세(-0.03~0.01%)를 나타냈다.

중동은 소형평형이 0.59% 상승한 반면, 중형평형은 -0.13%, 대형평형은 -0.03%로 소폭 하락세 내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상동이 0.41%의 상승세를 보였고, 중동은 보합을 유지했다. 상동에서는 90년대 초반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데 따른 호가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 반달동아 소형평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해 19평형이 1억2250만~1억6250만원 선에, 23평형은 1억6500만~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한아름현대 24평형은 200만~5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돼 1억5000만~1억9500만원 선으로 기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54,000
    • -0.27%
    • 이더리움
    • 5,160,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68%
    • 리플
    • 701
    • +0.29%
    • 솔라나
    • 226,100
    • -0.35%
    • 에이다
    • 622
    • +0.32%
    • 이오스
    • 995
    • -0.4%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50
    • -2.43%
    • 체인링크
    • 22,450
    • -0.44%
    • 샌드박스
    • 589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