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철강, 액면분할·경영권 방어 조항 도입 '성공'

입력 2007-03-16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국철강이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금낙하산·초다수결의제 등 경영권 방어 조항 도입에 성공했다.

부국철강은 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 1명 선임의 건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액면분할, 황금낙하산, 초다수결의제 등) 등 주요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국철강의 보통주 1주당 가격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되며, 이사가 임기중 적대적M&A로 인해 해임될 경우 대표이사에게 100억원을, 이사에게 50억원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해야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한, '이사의 해임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는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4분의 3 이상, 발행주식총수의 과반수로 한다'는 조항도 도입됐다.

한편, 부국철강의 지분 8.46%(16만9200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황금낙하산·초다수결의제 등 경영권 방어 조항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대비해 경영권 방어 조항이 필요하겠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적대적 M&A가 더 이익이 될 수도 있다"며 "경영권 방어 조항에 굳이 찬성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국철강 관계자는 "한국밸류자산운용만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며 "대주주를 포함해 우호주주의 지분이 50% 이상으로 모든 안건이 무난히 통과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80,000
    • -0.4%
    • 이더리움
    • 5,230,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39%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29,500
    • -0.17%
    • 에이다
    • 632
    • +0%
    • 이오스
    • 1,101
    • -3.59%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300
    • -1.23%
    • 체인링크
    • 24,450
    • -2.51%
    • 샌드박스
    • 622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