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8월 70개 도시 가운데 35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의 31곳에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신규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9개로, 7월의 3개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도시가 주택가격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1.1%, 전년에 비해서는 3% 각각 올랐다. 상하이는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로는 5.6% 각각 뛰었다.
지난달 베이징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2%, 상하이는 1.1% 각각 올랐다.
한편 선전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5.1% 올라 70개 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난징과 광저우도 각각 0.9% 상승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상반기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은 매출이 느리지만 증가세를 보였다”며 “시장이 안정을 찾을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