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폴리텍대학 교직원 자녀, 학점 1.81 받고도 장학금 특혜”

입력 2015-09-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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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영 의원 “부당 지급 장학금 전액 환수해야”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 성적기준에 미달함에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이 폴리텍대학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직원 자녀 장학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학은 교직원 직계자녀 113명에게 총 2억267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폴리텍대학 규정에 따르면 장학금을 받으려면 직전 학기 또는 해당 학기 성적의 학점 평균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2012년과 2013년 장학금을 받은 교직원 자녀 3명의 학점 평균이 3.0에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2년 장학금을 받은 1명은 학점은 1.81에 불과했다.

양 의원은 “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학업이나 연구 성과가 뛰어난 사람에게 배움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지급돼야 하는 것”이라며 “부당하게 지급된 장학금은 전액 환수하고, 앞으로는 교직원 자녀라는 이유로 특혜받는 일이 없도록 장학금 지급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리텍대학은 “부당 지급 장학금은 모두 환수하고 담당 직원을 징계했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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