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감독. (뉴시스)
남자 농구 대표팀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농구장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대표팀은 2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날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리우올림픽 본선 직행티켓을 따게 된다. 한국은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어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 출전권을 목표로 정했다. 2000년 이후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2009년을 제외하고 모두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1차 조별리그에서 한국(FIBA랭킹 28위)은 중국(14위), 요르단(29위), 싱가포르(86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상위 3위까지 2차 조별리그 진출이 가능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차 조별리그 통과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아시아 농구 최강의 자리를 지키는 중국과 이중 국적을 허용해 선수층이 두터운 요르단 경기가 관건이다. 21일 출국하는 대표팀의 첫 경기는 23일 요르단전이다.
1차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한국은 27~29일 12개팀이 2개 조로 나눠 진행하는 2차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이어 다음 달 1~3일 8강전과 순위결정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