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날 국감에서는 롯데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드러난 그룹의 해외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총수일가의 지분은 2.41%에 불과하지만 8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자산규모 83조원의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야당은 롯데 그룹의 부실한 지배구조와 순환 출자 등 재벌 문제 전반에 걸쳐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신 회장의 개인 신상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 회장은 일본 국적을 유지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고, 신 회장의 장남 유열 씨도 현재 일본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면세점 독과점 논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오는 2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등 4개의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 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이외에도 제2롯데월드 논란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제2롯데월드는 송파구 석촌호수 씽크홀 문제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설 안전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도 국감 전날인 16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국감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황각규 롯데 그룹 사장 등과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