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논란 베트남 주식시장, 상승세 지속 이유는

입력 2007-03-14 09:00 수정 2007-03-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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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에 달하는 우량주의 배당과 저가주의 극적인 수익노린 투자때문

많은 시장전문가와 당국의 과열경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면서 베트남 주식시장이 냉각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우량주의 경우 20%에 달하는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저가주는 소액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베트남 티엔퐁지가 13일 보도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국가증권위원회, 국내외 언론, 금융기관과 당국이 경고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고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계속 오르고 많은 투자자가 큰 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가 쏟아지는 경고를 무시하고 있는 이유로는 우선 우량주의 경우 아주 많은 배당을 지급(20%)하고 있어 투자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엑심뱅크의 경우에는 56%의 경이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저가주의 경우는 1억동(약 600만원)미만의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매일 200-300명의 투자자들이 주요 증권사의 객장에서 매매를 하는데 대부분 1억동 미만의 투자자본을 가지고 극적인 수익을 올리고 싶어한다.

SSI증권에서 증권매매하고 있는 투자자인 응웬 밍 탕 씨는 "이익이 계속 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EAB증권의 부 비엣 사장은 "주가가 장기간 하락하는 경우에 투자자가 비로소 게임을 중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베트남 내국인 투자자들은 투자결정을 할 때 외국인의 동향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외국인이 계속 사고 있어 내국인도 계속 주식에 돈을 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주주, 전략투자자, 투자펀드 등이 계속 대규모 매수를 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모든 투자자들이 다 자신이 현명하고 신중하기 때문에 손해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냉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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