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달콤한 과일향으로 ‘추녀(秋女)’ 공략

입력 2015-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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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탄산수 자몽’ 등 다양한 과일향으로 풍미 배가한 제품 출시 잇따라

(사진제공=일화)
(사진제공=일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음료업계가 달콤한 향과 맛을 자랑하는 과일을 첨가한 제품들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자몽, 망고 등 열대과일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며 ‘추녀(秋女)’들을 유혹하고 있다.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탄산수 업계에도 과일 열풍이 일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탄산수를 선보인 식품∙음료 전문 건강 기업 일화는 2015년 하반기 과일향 탄산수 시장을 겨냥한 ‘초정탄산수 자몽’을 새롭게 선보였다.

1971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초정탄산수는 초정리 광천수에 탄산 외에는 당류와 색소, 기타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로(Zero) 칼로리의 건강 음료다. ‘초정탄산수 자몽’은 천연 자몽향을 첨가하여 탄산수의 청량감 넘치는 풍미를 배가시킨 게 특징이다.

코카콜라는 과일 과즙을 담은 저칼로리 스파클링 음료 ‘글라소 후르츠워터’를 출시했다. ‘감귤 망고’, ‘백포도 레몬’, ‘복숭아 자몽’ 3가지 맛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상큼한 맛의 2가지 과즙을 더해 스파클링 음료 특유의 톡 쏘는 상쾌함과 달콤한 과일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노란 대두를 갈아 만든 저칼로리의 건강 음료 두유도 과일과 만나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정식품은 두유에 과일 알갱이를 첨가한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유는 고소한 맛이 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애플망고 과즙과 복숭아,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편의점 GS25가 동국제약과 손잡고 지난 6월 출시한 다이어트 음료 ‘겟잇슬림’도 스위트아메리카노와 함께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제품을 선보이며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HCA(가르시니아캄보지아 열매 추출물)를 첨가해 다이어트 효과를 높였다.

일화의 나상훈 경영기획팀장은 “최근 식음료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과일향 첨가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초정탄산수 자몽’을 출시하게 되었으며, 건강 음료를 찾는 20, 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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