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 ‘주의보’

입력 2007-03-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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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에 이어 보이스 피싱ㆍ파밍 기승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금융기관을 사칭한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카드회원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피싱(Phishing)에 이어 최근에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과 파밍(Pharm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싱은 금융기관 등을 사칭, e-mail 광고 형식 등을 도용해 경품 당첨, 정보변경 등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하고 개인의 인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계좌정보 등을 빼내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사기수법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카드 사용내역, 신용카드 연체내역을 허위로 통보한 후 개인정보 및 카드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묻거나 특정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

여신협회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링크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말아야 하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는 해당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피싱으로 의심되면 카드개인정보를 변경하거나 여신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드 발급중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싱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파밍에 대해서도 카드회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싱은 링크된 주소를 바로 열지 않고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해당기관의 주소를 입력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지만, 파밍의 경우에는 인터넷 주소를 관할하는 시스템을 공격하기 때문에 정확한 금융기관 주소를 입력하더라도 가짜 홈페이지로 이동되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카드 회원은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SMS 서비스 신청 및 보안프로그램 설치, 바이러스백신 및 스파이웨어 제거프로그램 이용, 최신 윈도우보안패치 적용 등을 생활화해 인터넷 금융사기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나친 경품제공에 현혹되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알려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협회는 신종금융사기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신용사회 확립 및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더욱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신협회는 올바른 신용카드 문화의 정착을 위해 교육용 홍보 동영상물과 신용카드 회원의 유의사항 등을 담은 리플릿을 수시로 배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용카드 정보보호 및 카드이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신용카드 정보보호 및 카드이용수칙

1.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보안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하기

2. 바이러스백신, 스파이웨어 제거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최신 윈도우보안패치를 적용하기

3. 의심되는 이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첨부파일은 열람 또는 저장하기 전에 백신으로 검사하기

4.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본인에게 알려주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문자서비스(SMS)신청하기

5. 해외의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출국여부 확인시스템 서비스 신청하기

6. 명의도용이 걱정된다면 신용카드 발급중지서비스 신청하기

7. 신용카드 수령 후 뒷면에 본인 서명하기

8.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즉시 카드사에 전화 또는 방문신고 하기

9. 비밀번호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숫자로 정하기

10. 신용카드를 타인(배우자 또는 가족 포함)에게 빌려주거나 맡기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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