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 진출 두번째 만루홈런 '쾅'…시즌 타율 3할 복귀

입력 2015-09-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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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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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두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의 이날 홈런은 지난달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것으로, 시즌 29호 아치다.

특히 만루홈런은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이던 2013년 9월28일 이후 약 2년 만에 터진 일본 진출 후 두번째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닛폰햄 좌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요시카와의 포크볼을 받아쳐 3루 땅볼로 물러선 이대호는 5회 닛폰햄 불펜 투수 우라노 히로시의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6회에는 이대호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9-0으로 앞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우라노의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8회초 대타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닛폰햄에 13-2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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