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성둔화가 주택침체보다 더 위협적

입력 2007-03-10 21:32 수정 2007-03-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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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후퇴나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도.....비지니스 위크

현재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주택경기 하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가장 큰 위협은 주택경기 하강이 아니라 낮은 생산성 증가율이라고 19일자 비즈니스 위크가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2006년 중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1.6% 증가에 그쳐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중 나쁜 소식은 2005년과 2004년 생산성이 하향 수정됐다는 점이다.

물론 당일 아시아 시장의 상승의 영향과 폴슨 재무장관의 안심시키는 언급 등의 영향으로 시장은 이런 수치를 무시하고 7월 이후 1일 상승률로는 최고인 1.5%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산성 증가율이 최근 4년간의 둔화를 계속한다면 주택경기침체와는 차원이 다른 전반적인 경기후퇴나 금융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1995년 이후 신경제와 정보혁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생산성 증가율은 연간 2.7%로 이전 20년에 비해 1% 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의 생산성 향상이 총 6.4조 달러(2006년 달러기준)의 추가생산을 가져와 미국의 가계가 실제보다 더 부유하도록 해줬고 물가상승압력을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생산성 증가율이 현 수준 이하로 둔화되는 경우 행복한 시절은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생산성혁명이 위축되고 있는 경고신호는 무엇인가? 그 중 하나는 1월중 비국방, 비항공 자본재 신규주문의 감소와 2006년 4/4분기 중 기업투자의 감소다.

또 하나의 지표는 향후 몇 개월간 예기치 않은 일자리의 급증현상이 될 것이다. 생산성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들은 먼저 고용증가로 대처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이자 가장 큰 위험신호는 기업이익의 둔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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