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부동산 수익' 투자자 현혹 100억대 사기… 檢, 50대 구속기소

입력 2015-09-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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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전문가'와 100억대 사기 벌인 공범 기소

경매 전문가인 이상종(57) 전 서울레저그룹 회장과 함께 100억원 대 사기행각을 벌인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추모(5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경매로 나온 부동산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불법투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추씨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이 전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소재 경매 전문학원 '서울GG아카데미'에서 '부동산 경매투자클럽 공개모집' 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추씨는 "부동산 경매에 참여해 원금과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수강생들을 속인 뒤 110억여원을 받아 이 전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레저그룹의 빚을 갚는 등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현재 이 전 회장 역시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 경매직원 출신인 이 전 회장은 2000년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찜질방·헬스클럽 등의 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며 유명해졌다.

이 전 회장의 서울레저그룹은 한때 27개 계열사에 8000억대 자산을 보유했을만큼 성장했지만, 2008년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부도를 맞았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잠적했고 지난해 10월 도피 6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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