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임팔라’ 부품가 국산차 수준…보험료 25% 저렴

‘임팔라’가 수입차 업계 첫 판매전 차량모델 등급평가를 받아 보험료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은 2일 한국GM이 수입·판매하는 임팔라 차량에 대해 출시 전 등급평가를 실시해12등급을 책정하고 보험업계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임팔라 차량은 수리비 절감 설계와 부품가격 합리화 영향 등으로 수입차 평균 5등급을 크게 웃도는 12등급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임팔라의 자기차량손해(자차)담보 보험료는 외제차 평균대비 최대 25%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모델 등급평가는 차량모델별 손상 정도와 수리용이성,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로 평가등급은 1~26등급으로 구분, 등급이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수입차가 일반에 판매되기 전에 충돌시험과 수리비 적정성 평가를 받아 등급이 책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상우 보험개발원 시험연구팀장은 “수입업체가 우수한 성능의 차량을 선택하고, 부품가격 인하노력에 나서면 외산차 수리비 문제의 개선이 가능하다”며 “소비자는 차량구매 시 자동차 보험료, 부품비 등 차량유지비용 최소화를 위해 차량모델 등급평가 결과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