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강정원 국민은행장

입력 2007-03-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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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고객 증가로 보전 가능”

강정원(사진) 국민은행장은 이번 수수료 인하는 “고객을 제대로 모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새로운 고객창출로 이익 감소분을 보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강정원 행장과 일문일답이다.

-이번 수수료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 추정액은 얼마며, 이를 보충할 방법은 뭔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수료 감소규모를 측정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수익감소 있을 것으로 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수 증가로 추가적 이익창출로 보전이 확실하다고 확신해 수수료 변경을 결정했다.

기대하는 볼륨의 증가, 고객의 증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수료 이익이 국민은행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17%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수수료가 원가 이하라는 주장이 있었다.

▲수수료 원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12일자로 조정하는 수수료는 창구 이용에 따른 것과 저비용 채널 사용료라 생각하면 된다.

저비용창구채널 수수료를 손을 댈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년간 시스템, 영업방식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된 면이 꽤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창구이용 및 저비용 수수료는 충분히 감면해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시행하게 됐다.

특히 자기앞수표의 경우 서비스 이용 고객에 대해 수익기여도 면에서 면제를 해줘도 큰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다. 면제를 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자기앞수표 같은 것을 국민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배경이 포함됐다.

-신용카드에 대한 수수료 변경도 있을 것인가.

▲신용카드의 경우 연초에 추가 조정 있었다. 이번 수수료 조정 이외에 다른 부문 수수료 인하 검토하고 있는 부문 없다.

-갑자기 수수료를 조정한 이유는 뭔가

▲국내 시중은행은 '선진국에 비해 수수료 낮다. 따라서 더 올려라’와 ‘수수료를 너무 많이 받는 부문도 있다’ 는 현실 가운데 끼어 있다.

그 동안 국민은행은 생산성을 많이 향상시켰다. ‘고객을 조금 더 섬기자는 면에서 수수료 문제를 나름대로 지금 한번 해결해 드린다’하는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다.

고객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저렴한 수수료를 내면서 국민은행을 이용하게 하려는 우리의 노력이며, 타이밍 상 지금이 국민은행 입장에서 맞는 타이밍이라고 이해했다.

-국민은행의 이번 수수료 조정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이를 은행간 수수료 경쟁으로 몰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수료 조정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얼마나 끌고 갈 수 있겠느냐는 문제는 1년 정도하고 끝낼 것이 아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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