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전 차관,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종합)

입력 2007-03-06 15:00 수정 2007-03-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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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회장 후보로 박병원(사진) 전 재정경제부 1차관이 선임됐다.

우리금융 회장추보추천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회추위 김인기 위원장은 “차기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후보자 공모, 서류심사 및 면접, 인사검증 등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를 거쳐 오늘 아침 복수 후보 중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을 차기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로 추천된 박병원 전 차관은 52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재경부 차관부, 2005년 차관을 거쳐 금년 2월 초 우리금융 회장에 지원하기 위해 사임한 바 있다.

박 회장 후보는 옛 경제기획원, 대통령 비서실 및 재경부 등에서 경제기획, 정책조정, 예산편성, 금융정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업무추진에 있어서의 적극성과 균형감각,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로 인정을 받았다.

박 후보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친화력이 돋보이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해외근무 경험이 많아 국제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직원들을 독려해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한편 본인도 3개의 석사학위를 받는 등 직장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김 회추위원장은 “박 회장 후보가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정책 및 금융정책 전문가로서 공직에서의 다양한 근무경력을 기반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최대 이슈라 할 수 있는 민영화 추진 및 그룹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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