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다' 여겨지는 샐러드가 나쁜 3가지 이유

입력 2015-08-30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기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옥수수는 단일작물로 지나치게 많은 땅을 차지한다는 이유 등으로 비판받지만 채소를 문제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기사에서 샐러드도 고기나 다른 채소 못지않게 문제가 많은 음식이라며, 샐러드를 무조건 좋아할 수 없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날로 먹는 샐러드 채소는 무게 대비 영양 효율이 너무 낮다. 샐러드에 흔히 들어가는 양상추와 오이, 순무와 샐러리 등은 전체 무게의 95∼97%가 수분으로 거의 물에 가깝다. 사실상 '물'을 생산하기 위해 엄청난 땅과 물이 필요하고, 이를 운반하는 데 적잖은 화석연료가 든다.

반면에 익혀먹는 브로콜리나 고구마같은 채소들은 수분 함량이 훨씬 낮을 뿐 아니라 익혀먹기 때문에 한번에 섭취하는 양도 더 많아 영양도 높다.

둘째, 샐러드를 먹으면 건강하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체중을 조절하려는 사람들이 흔히 이런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이들이 선택한 샐러드는 이파리가 불과 몇 개 들어간 기름지고 단 드레싱이 대부분인 경우가 잦다.

게다가 건강할 것이라는 이유로 샐러드 크기를 잘 따져보지 않는데, 미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치킨샐러드의 칼로리는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이 넘는 1천400칼로리에 달한다.

셋째, 샐러드는 낭비도 많고 식중독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이다. 매년 미국에서만 10만 파운드(4만5천359kg)의 샐러드가 시들어 버려진다.

특히 익히지 않은 터라 쉽게 상하고, 식중독에 약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보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식중독의 22%가 샐러드를 먹고 일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1: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11,000
    • +1.78%
    • 이더리움
    • 4,412,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2.96%
    • 리플
    • 2,878
    • +3.53%
    • 솔라나
    • 192,800
    • +2.01%
    • 에이다
    • 574
    • +0.88%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8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00
    • +1.32%
    • 체인링크
    • 19,230
    • +0.94%
    • 샌드박스
    • 181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