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IMF 이후 최대

입력 2007-03-04 21:43 수정 2007-03-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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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법 개정 등 주택시장 정책이 강화되자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IMF이후 8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7만3772가구로, 2005년 말(5만7215가구)보다 28.9%, 1만6557가구 늘어났다.

연말 기준으로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8년 10만2701가구를 기록한 이후 8년만에 최고 기록이다.

미분양 주택은 1998년 최대점을 찍은 후 이후에도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2002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2004년 6만9133가구까지 늘었으나 2005년에 다시 감소했었다.

공급주체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1년전에 비해 66.3%나 줄어 1954가구가 됐지만 민간부문은 1년전에 비해 39.7% 늘어 난 7만1818가구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체 미분양중 민간부문의 비율이 97.4%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724가구)은 61.4% 감소한 반면 지방(6만9천48가구)은 55.5% 증가했다.

실제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준공후 미분양'도 작년 말 1만3654가구로, 1년전에 비해 24.3% 증가했다.

작년만 놓고 보면 지방경기 침체로 인해 증가 추세를 지속, 10월에 6만9857가구까지 늘었다가 집값 급등의 여파로 11월에 6만9천597가구로 반짝 줄었으나 1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12월 1개월새 늘어난 가구만 4175가구다.

작년에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것은 지방 건설경기 침체로 지방의 미분양이 계속해서 쌓인 데다 작년 말부터는 분양가 규제로 인해 싼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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