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멀티서비스 ‘스위치 칩’ 개발

입력 2007-03-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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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인터넷, VoIP(인터넷전화) 및 IPTV 서비스를 동시에 고품질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정보통신부의 '광대역 통합망을 위한 멀티서비스 스위치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를 통해 코아로직, 콤텍시스템, 글로넷시스템즈, 넷진테크와 3년간 공동개발 끝에 ‘멀티서비스 스위치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랜 스위치’는 음성, 방송, 인터넷 등 멀티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고 향후에는 고품질 VoIP 서비스나 고화질 IPTV사업 등에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ETRI는 FTTH(댁내광가입자망) 사업에서 PON의 이더넷 스위치와 홈 네트워크의 랜 스위치에도 본 기술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TRI는 이 기술이 사용 중인 가입자와 단말을 구분해 동적으로 대역을 보장, 제어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물론, 기존 이더넷 스위치의 고질적인 인터넷 폭주 문제가 해결되어 이더넷을 이용하는 기업망, 사업자 망, 홈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된 스위치는 외국의 IP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이더넷 기술이 결국 가전제품에 까지 확산됨을 고려할 때에 큰 의미를 갖는다.

ETRI가 칩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올 하반기 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2009년 전 세계 이더넷 스위치 칩 시장 규모로는 약 10억 달러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업체의 해외 진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ETRI 광대역통합망연구단 NoC기술팀 이범철 팀장은 “LAN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위치 칩은 그동안 외국산 칩에 전량 의존해 왔으나 이번 ‘멀티서비스 스위치 칩’ 개발로 기가비트 이더넷 기술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향후 도래할 융복합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기술과 관련, 국제특허를 7건 출원했으며, 관련 업계에 활발한 기술이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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