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고속충돌 안정성 대체로 '양호'

입력 2007-03-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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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스포티지, 로디우스 1등급 받아

국산 자동차 들의 고속 정면충돌 시 탑승자 보호 능력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관리법에 의한 안전기준 자동차관리법 안전기준인 48.3km/h 전폭 강체 충돌벽(Rigid Barrier) 충돌시험 결과 국산 8개 차량의 탑승자 보호성능은 대부분 우수했으며 스타렉스의 경우 탑승자 보호성능이 가장 낮은 4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평가된 차량은 2006년 현재 출시되고 있는 차량 중 제작사별로 판매량이 많은 중형승용, SUV 및 승합차량 등 총 8대를 대상으로 했으며 로체, NF쏘나타, 스포티지, 로디우스는 1등급을 뉴 SM5, 토스카, 투싼은 2등급을 받았고 스타렉스는 가장 낮은 4등급을 받았다.

결과에 따르면 로디우스(1등급)와 스타렉스(4등급)가 동일한 유형의 사고를 당할 경우 스타렉스 운전자의 사망률이 로디우스 운전자에 비해 약 74%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대상 차량 중 내수용으로만 판매되는 차종은 뉴SM5와 스타렉스로 뉴SM5는 2등급을, 스타렉스는 가장 낮은 4등급을 받았다. 우리나라 NCAP(56km/h전폭) 평가에서 뉴SM5는 별 5개, 스타렉스는 4개를 받은 바 있다. NCAP 평가는 충돌안전성을 별 1개에서 별 5개로 평가하고 별이 많을수록 안전성이 우수하다.

이번 평가는 미국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미국 자동차보험업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하고 있는 64km/h, 40% 옵셋 변형 충돌벽(Offset Deformable Barrier) 충돌시험기준에 따라 실시했다고 개발원 측은 설명했다.

차량의 탑승자 보호성능은 운전자의 상해위험, 차체구조 안전도와 구속장치 적정성 및 더미거동 등을 분석하여 1등급, 2등급, 3등급 및 4등급으로 평가했으며 40% 옵셋은 해당 충돌부위의 40%만 충돌시키는 것을 말하고 1등급이 가장 안전하다.

64km/h, 40% 옵셋 변형 충돌벽 충돌시험기준(IIHS 시험기준)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56km/h NCAP(New Car Assesment Program, 신차 안전성 평가시험) 전폭(100%옵셋) 충돌시험기준과는 다른 기준으로 유럽, 일본 및 호주 NCAP에서 실시하는 시험평가기준과 유사하다.

일본의 경우 NCAP 평가시험을 56km/h 전폭 충돌시험과 64km/h 옵셋 충돌시험을 모두 실시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전폭 충돌시험과 옵셋 충돌시험을 모두 실시하여 평가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56km/h 전폭 충돌시험만 실시하고 있어 내수용 차량의 탑승자 보호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NCAP 평가기준에 64km/h, 40% 옵셋 변형 충돌벽 충돌시험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에어백 장착의 의무화도 필요하며 미국의 경우 승객보호를 위해 1997년 이후 승용 및 소형 상용차(소형트럭, 밴)에 대해 에어백 장착을 의무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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