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혼, 아내에게 아들 계약금 준 이유… 경제관념 갖으라는 의미

입력 2015-08-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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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사진=MBC ‘세바퀴-친구찾기’ 방송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 합의 이혼한 가운데 과거 김구라의 아내 언급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MBC ‘세바퀴-친구찾기’에서 박슬기는 김구라에게 갑자기 불어난 빚에 대해 질문했다.

박슬기는 “손익분기점을 넘었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김구라는 “그건 손익분기점이 아니다. 박는 거다”라며 “우리 아내 얘기 모르냐. 손익분기점이 아니다. 내가 무슨 물건을 팔았냐. 10원짜리 한 장 번 게 없다”고 덤덤히 말해 웃기지만 슬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박슬기는 “많이 메꿔지셨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다작을 해서 많이 메꾸고 있다. 이것저것 한다”고 답했다.

이후 김구라는 “아내가 실수한 거고 가족을 위한 거였으니까 명분도 있다”며 “동현이가 모 회사와 계약하며 계약금을 받았다. 그 돈을 아내에게 줬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를 주면서 경제관념을 가지고 상징적으로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우리 아내 지켜봐 달라”고 덧붙여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고 밝햤다.

아들의 양육권은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김구라가 갖게 됐으며, 아내의 채무역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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