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주가, 뉴욕증시 IPO 공모가 밑돌아…최고점 대비 44.3% 폭락

입력 2015-08-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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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중국발(發) 쇼크로 타격을 받았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72% 하락한 주당 66.33달러(약 7만9300원)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할 당시 공모가 68달러보다 낮은 가격이다.

알리바바는 상장 후 두 달이 지난 작년 11월 10일 119.15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불과 9개월여 만에 최고점대비 44.3% 폭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알리바바의 주가 폭락은 하루동안 8.5%나 급락한 중국증시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진 영향이 컸다. 이날 다우지수는 1만6000선이 붕괴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최고점 당시보다 1000억 달러 증발하면서 16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동시에 알리바바의 지분 22.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인 야후의 주가도 이날 11.84% 폭락한 29.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의 이날 주가는 14년 만의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무려 37%나 빠졌다.

알리바바가 지난 17일 앞으로 2년간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밝히고 마윈 회장과 차이충신 부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울러 최근 알리바바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도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리바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202억4500만 위안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인 220억 위안에는 한참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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