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따라하는 쿠션에 뿔난 서경배… 명동에 ‘쿠션 명가’ 자존심 세웠다

입력 2015-08-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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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첫 팝업스토어 문열어…누적판매량 전면에 ‘원조위상’ 뽐내

▲지난달 4일 명동에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쿠션 팝업스토어 외부 전경. 아래 작은 사진은 내부 모습.
서울 명동 거리 한복판을 걷다보면 은은하게 빛나는 일명 ‘광채스토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아이오페 쿠션 팝업스토어이다. 지난 7월 4일 쿠션 팝업스토어로 국내 처음 오픈한 이곳은 입장과 동시에 모든 고객들이 그동안 판매된 아이오페 누적판매량 수를 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사이언스존, 테스트존, 포토존, 파우더룸으로 크게 4개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사이언스존에는 에어쿠션의 개발 스토리와 기술, 그리고 히스토리를 다양한 영상과 함께 볼 수 있으며, 테스트존에서는 여성용·남성용 에어쿠션 등 다양한 쿠션 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포토존에서는 대형 에어쿠션 모형과 각종 소품들을 활용해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파우더룸은 에어쿠션 XP전 라인과 아이오페의 메이크업 제품들이 준비되어 자유롭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같은 공간 구성은 아이오페 쿠션 팝업스토어가 단순히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오픈한 것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2008년 3월 출시된 대한민국 최초의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인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2014년 2000억원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우며 ‘4초에 1개씩’ 판매되는 메이크업 시장의 베스트셀러임을 증명했다.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아이오페 쿠션은 2015년 1월 기준 단일 품목 누적 판매 2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20세 이상 성인여성 인구 수인 2016만명에 가까운 수치로, 대한민국 여성들이 한 번씩은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접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누적 판매량을 팝업스토어에 전면 배치한 것도 아모레퍼시픽 ‘최초’ 쿠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을 이끌고 있는 서경배 회장부터 세계 최초로 쿠션을 선보인 원조 쿠션 명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여러 회사에서 쿠션 모방 제품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어김없이 나타냈다. ‘팩트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면서 원조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 송진아 팀장은 “에어쿠션 인기에 힘입어 아이오페는 에어쿠션 팝업스토어로 한 번 더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쿠션,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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