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양현종과 17구 승부 ‘용규놀이’…경기 도중 오물 세례?

입력 2015-08-23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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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용규, 양현종과 17구 승부 ‘용규놀이’…경기 도중 오물 세례?

▲이용규. (연합뉴스)

이용규(30·한화 이글스)가 뛰어난 커트 능력으로 투수와 17구 승부를 펼쳤다.

이용규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5회 2사 1·3루 상황에서 17구 승부를 선보였다.

이날 마운드에는 KIA 에이스 양현종이 올랐다. 이용규는 양현종을 상대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다. 그는 양현종의 구속 142㎞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하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2구째 직구가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면서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그러나 이용규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용규놀이’를 시작했다.

양현종의 3구째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이용규는 4구째 슬라이더를 골라내 볼을 추가했다. 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개의 공을 연거푸 파울로 만들었다. 9구째 직구가 볼로 선언돼 카운트는 2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파울 2개를 더한 이용규는 12구째 높은 직구를 골라내 결국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긴장감 넘치는 풀카운트 승부였지만 이용규의 집중력은 끊어지지 않아 16구까지 모두 파울로 걷어냈다.

하지만 이용규는 양현종의 17구째 슬라이더에 결국 무너졌다. 이용규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해 1루에서 아웃됐다. 이용규는 헬멧을 땅에 내던지며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이용구가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에서 몇몇 관중들에 의해 오물을 뒤집어 썼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이 상황에 대해 KIA 관계자는 “외야 쪽에서 일부 관중이 이용규를 향해 욕설을 한 모양이다. 오물 같은 것은 던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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