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상승세도 역시 '버블 세븐'

입력 2007-02-27 13:59 수정 2007-0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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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주택에 이어 토지시장에서도 서울 강남권과 경기 신도시 등 이른바 '버블 세븐'이 초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50만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에서 이들 버블센븐지역은 모두 상위권을 '싹쓸이', 부동산시장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은 각각 15.43%와 13.6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평균인 12.4%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밖에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검단신도시 열기를 안고 있는 인천도 12.92%로 전국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권과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이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공시지가 1위는 버블세븐에 포함되지 않은 용산구와 과천시와 각각 서울시와 경기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발표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경기 과천시로 과천은 재건축 단지의 강세에 힘입어 24.01%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버블 세븐에 포함되는 용인수지구가 23.90%로 뒤를 이었으며, 용인기흥구는 19.91%의 상승세로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냈다.

또 성남분당구는 19.26%로 6위, 서울 강남구는 18.43%로 8위, 송파구는 18.33%로 10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버블 세븐'지역이 과반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는 18.11%의 전년대비 공시지가 상승률 보였으며, 목동이 속한 양천구는 17.27%, 그리고 평촌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안양동안구도 16.76%로 전국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공시지가 상승세가 높은 지역 중 버블 세븐에 포함되지 않은 곳은 전국1위를 차지한 과천시를 비롯해 서울 용산구(20.53%,3위), 인천 남동구(20.41%, 4위), 경기 구리시(18.93%, 7위), 인천 서구(18.33%, 9위)등 5곳이다. 이중 구리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뉴타운 또는 신도시 등 대형개발호재가 있어 큰 폭의 땅값 상승이 나타났던 지역이다.

부동산써브 채훈식팀장은 "과천, 용산과 달리 재건축 등이 대부분 완료돼 별다른 신규 개발계획이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세는 실로 높은 것"이라며 "주택시장에 이어 토지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의 위상이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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