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설연휴 겹친 시장, 숨고르기 뚜렷

입력 2007-0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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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겹친 지난주 부동산시장도 재건축아파트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5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실 거주수요가 뒷받침 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지역도 호가 오름세가 둔화됐다. 다만 강남구 재건축단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이 주 보합세를 기록해 상승반전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매매가 - 설연휴 숨고르기 뚜렷

부동산써브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8%)보다 0.08%P 하락한 0.01%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1.11 대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0.19%로 5주 연속 하락했고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도 지난주 상승률 보다 둔화되면서 각각 0.06%, 0.03%를 보합세를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이 포진된 강남권이 0.23%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비강남권은 0.07%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버블세븐지역인 송파구(-0.16%), 서초구(-0.15%), 양천구(-0.06%), 강남구(-0.01%)와 강동구(-0.01%)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외 노원구(0.27%), 서대문구(0.24%), 은평구(0.23%), 동작구(0.20%), 관악구(0.17%)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양상이다.

단지별로는 재건축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에서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던 잠실주공5단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동구에서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경우 여전히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안 되는 가운데 둔촌주공1단지, 고덕주공2단지 등이 하락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한신9차, 한신6차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1단지 등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급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여 보합세를 기록했다.

양천구는 신시가지14단지 20~30평대가 1000만원~2500만원 떨어진 가운데 전반적인 매수 관망 속에 약 보합세가 이어졌다.

경기지역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 주 경기권 매매가 변동률은 0.13%를 기록하며 전주(0.18%) 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0.06%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포천시가 2.46%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산시가 0.56%로 뒤를 이었다.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광주시도 0.52%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안산시가 0.42%, 의정부시가 0.38%, 시흥시가 0.3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건축아파트가 많이 포진된 의왕시(-0.13%), 과천시(-0.11%), 광명시(-0.03%)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단지별로는 주간 상승폭이 컸던 포천시의 경우 소흘읍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소흘읍 송우주공그린빌 32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1,5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과천시는 주공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별양동 일대는 변동없이 소강상태로 주공 7단지 27평형의 경우 11억~1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의왕시의 경우 내손동 일대 아파트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내손동 한신아파트 32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6억8,000만~7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5대 신도시의 이 주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지난 주보다 0.02%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이 지난 주보다 0.11%P 상승한 0.27%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분당과 산본이 0.06%, 일산이 0.04%, 평촌이 0.03%로 나타났다.

◆전세 - 안정세속 호가 꿈틀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전 주와 비슷한 0.07%를 기록했다. 반면 4, 5월 성수기를 두고 입주하려는 전세 문의가 늘고 있어 호가가 서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의 이야기다.

서울 구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대문구(0.35%), 노원구(0.27%), 금천구(0.21%), 강북구(0.18%), 동대문구(0.14%) 등 순을 보였다.

반면 양천구는 내신 강화 등으로 학군 수요가 줄어들면서 신정동 신시가지11,13,14단지, 목동 하이페리온 2차 등이 하락해 -0.06%를 기록, 약세를 이어갔다. 이어 영등포구(-0.03%), 송파구(-0.01%)도 미미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경기지역 전세값 변동률은 이 주 0.13%로 전주에 비해 절반 가량 뚝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매매가 주간 상승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포천시가 0.8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오산시와 의왕시가 0.60%로 나타났다. 그밖의 지역에서는 안산시가 0.41%, 의정부시가 0.30%, 시흥시가 0.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1대책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걷고 있는 과천시는 이 주 역시 -0.14%를 기록하고 있고 이어 하남시가 -0.02%, 양주시가 -0.09%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전세가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해 0.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평촌이 0.14%로 지난 주 0.39%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컸으며 중동이 0.10%, 일산과 분당이 0.08%, 산본이 -0.05%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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