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빅배스’ 조선건설 회계감시 강화

입력 2015-08-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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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대규모 손실을 털어내고 있는 조선·건설업종에 대해 회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주 초 수주업종 감시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금융위 공정시장과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기업공시국,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등이 참여한다.

TF는 ‘빅배스’(Big Bath)가 자주 나타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방지 대책을 모색한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것을 말한다. 회계에 대규모 손실이 갑작스럽게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3조원 규모의 손실이 드러났으며 이를 계기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조선 3사의 대규모 손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노출됐다.

대우건설 역시 수천억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금감원의 감리를 받았고 GS건설은 지난 2013년 1분기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갑작스레 발표해 시장을 충격에 안겨줬다.

그러나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나 신용평가사, 증권사 등 어느 곳에서도 경고를 내린적은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TF를 통해 약 한 달간 매주 회의를 열고 규정을 개정하는 등, 해당 업종에 대한 공시·감리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다음달께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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