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콜로라도서 페스트 9년 만에 발병…보건당국 조사 나서

입력 2015-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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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에서 페스트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다녀온 한 여자 어린이가 페스트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페스트에 감염된 사례는 9년 만에 처음이다.

이 어린이는 지난 7월 중순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캠프장과 스태니슬러스 국유림을 다녀온 뒤 페스트균에 감염됐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 측은 이 어린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다른 가족들은 감염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공공보건국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국, 연방 산림청과 환자 감염경로를 공동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 카운티에서 한 성인 남성이 페스트균에 감염돼 사망했다. 콜로라도 주에서 올들어 페스트균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는 지난 1월 16세 소년에 이어 모두 2건이다.

한편, ‘흑사병’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쥐와 다람쥐, 청설모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이 사람에게 박테리아균을 퍼뜨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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