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쾌속질주…현대푸드 ‘선견지명’

입력 2007-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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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가 최근 쾌속질주 하면서 ‘범(汎) 현대가(家)’ 계열사인 현대푸드시스템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200억원을 들여 현대차 주식을 추가 매입한 덕에 현대차 보유주식으로 14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탓이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 이후 단 하루 보합에 머무른 것을 제외하고는 6일연속 상승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들어 지난 8일 6만7700원을 기록했던 현대차는 7만원에 안착, 현재 7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하락 등 지난해부터 현대차 주가를 짓눌렀던 요인은 약해지는 반면 단기적으로 3, 4월 업황호전 가능성이 있고 환율안정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범현대가’ 계열인 현대푸드시스템은 지난 8일 200억원의 자금으로 현대차 주식 20만2000주를 지난 1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 보유주식도 83만5100주(지분율 0.38%)로 늘려놨다.

현대푸드 관계자는 “현대차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것은 1년여 만”이라며 “당시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자금운용 차원에서 추가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가 매입분의 주당 평균취득가는 6만8495원, 기존 보유주식은 5만5238원이다. 지난 20일 현대차 종가 기준으로 추가 매입주식에 대해 12억원, 전체 보유주식에 대해서는 145억원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적절한 주식 매수 타이밍으로 알찬 수확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현대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단체급식업체로 현대백화점 정몽근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권을 사실상 승계한 장남 정지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푸드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고, 계열사인 현대쇼핑과 현대H&S가 각각 20.5%, 10%씩을 갖고 있다.

자본금은 50억원(발행주식 100만주, 액면가 5000원)이고 2005년 매출과 순이익이 2450억원, 179억원에 이르는 비교적 알짜 장외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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