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노조, 외부인사ㆍ현대전자 출신 CEO는 '안돼'

입력 2007-02-20 15:09 수정 2007-0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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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차기 사장 자리를 두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제1차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 노동조합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닉스 노조는 20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외부인사에 대한 반대의사와 함께 내부인사 가운데 현대전자 출신 CEO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췄다.

하이닉스 노조측은 "퇴직한 지 10년이 넘은 임원이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과거 현대전자에서 실패한 경영자들은 다시는 우리의 앞날을 막지 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측은 "누구나 다 하이닉스 부활의 주역은 아니다"며 "우리에게 비전과 용기를 준 자, 오늘날 부활의 성과로써 검증된 경영자를 우린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경영실패에 대해 사장후보로 선정된 책임있는 상임이사급 현직임원은 분명한 답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향후 하이닉스의 재도약을 위해 노사화합을 이룰 수 있는 리더, 확실한 전략과 비젼을 공유 할 수 있는 실천형 리더에게 회사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노조측은 "이번 대표이사 선출에 있어 노조측의 진정한 뜻이 적극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 사장 후보군으론 진대제 전 장관을 비롯해 김종갑 전 산자부 차관, 오계환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 소장 등 외부인사 3명과 오춘식부사장, 최진석 전무 등 내부인사 2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의 이번 발표로 최진석 전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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