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는’ 아빠 늘어났다…남성 육아휴직자 첫 5% 넘어

입력 2015-08-05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기 기준 첫 2000명 돌파…비중은 여전히 저조

이른바 ‘아빠 육아’가 확산되고 있다. 자녀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내는 ‘워킹대디’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5%를 넘어섰다.

6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육아휴직자)는 4만73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이 221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7%(640명)나 급증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반기 기준으로 2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자는 4만1065명으로 14.7%(5262명)늘었다.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의 비중은 5.1%로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4.2%와 비교해서는 0.9%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2.5%), 도매 및 소매업(10.4%)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34세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35세 이상(32.9%), 25~29세(15.6%)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매해 그 숫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05년 208명에 불과하던 남성 육아휴직자는 2009년 500명을 넘어서더니 2010년 819명, 2011년 1402명, 2012년 1790명, 2013년 2293명, 2014년에는 3421명에 달했다.

그럼에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5%대에 머물고 있어 남성 육아유직 확산이 출산ㆍ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는 데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고용정보원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출산 후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한 여성 근로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육아휴직 이후 같은 직장에서 1년 이상 경력을 유지하는 비중은 5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전후휴가만 사용하고 직장에 복귀한 경우는 78.4%가 동일 사업체에서 6개월 이상 계속 근무했지만 출산전후휴가 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는 직장 복귀 후 60.1%만이 6개월 이상 근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혜 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남성 육아휴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문화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사회적 인식 변화 등에 따라 남성 수급자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출산 장려, 일ㆍ가정 양립 측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자는 매달 급여로 통상임금의 40%(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부부 가운데 두번째 육아휴직자의 첫달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가 지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072,000
    • -2.18%
    • 이더리움
    • 3,031,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370,300
    • -1.15%
    • 리플
    • 1,686
    • -0.12%
    • 솔라나
    • 123,300
    • -3.37%
    • 에이다
    • 250
    • -2.72%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218
    • -3.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90
    • -3.07%
    • 체인링크
    • 14,910
    • -2.55%
    • 샌드박스
    • 58.49
    • -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Elysium 인기지수 250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6
    • Allora 유통량 89% D-8
    • DAOBase 유통량 43% D-15
    • FLock 유통량 41%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