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준은행장 “미국, 금리인상 준비됐다”…9월 인상론 재조명

입력 2015-08-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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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고 있다.

록하트 은행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발전하는 것을 봐 왔고, 특히 고용 수치로부터 (금리 인상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얻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9월에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면 경제 지표가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9월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록하트 은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연준 내에서 중도파인 록하트 은행장의 입장은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 등 조기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는 물론,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면 안 된다는 ‘비둘기파’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장 등과는 거리가 있다.

록하트 은행장과 비슷한 입장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도 최근 “9월에 금리를 올리기에 아주 좋은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연준은 연방기금의 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 거의 제로 수준(0~0.25%)으로 유지해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대출과 소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왔다.

이 같은 초저금리 정책은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지난해부터 재검토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표가 더 개선되고 있어 금융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은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세 번의 금리정책결정회의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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