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금융플라자 시대 열린다

입력 2007-02-20 09:23 수정 2007-02-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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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생·손보상품·펀드등 종합판매

보험업계에 멀티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금융플라자가 속속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기존 영업소와 지점을 대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겸업화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보험업계에 생명보험, 손해보험, 펀드 등 종합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복합매장인 ‘금융플라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또 이같은 형태의 매장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한화손해보험 사옥에 통합 금융점포 개념의 ‘한화금융프라자(Hanwha Finance Plaza)’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대한과 한화손보 상품, 융자업무와 한화증권의 계좌개설, 예탁업무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보험사 지점과 증권사 지점을 따로따로 오가며 일을 처리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져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또 통합 이미지 구축으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여러 금융상품을 한 매장에서 판매하는 금융플라자는 지난 2005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이 처음 선 보였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47개소를 개설해 둔 상태다.

미래에셋은 현재 이를 통해 생명보험, 수익증권 등 투신상품은 물론 CMA 통장개설과 증권계좌 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타사와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플라자는 앞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며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자산관리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앞으로 이같은 종합금융매장이 기존 지점과 영업소를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생보사들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별도의 지점을 개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겸업화의 진행에 따라 앞으로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포함한 멀티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소화할 수 있는 판매채널이 보편화 될 것”이라며 “어슈어뱅킹 또는 내로우뱅킹이 가능해지면 은행상품이나 계좌개설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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