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디젤차가 대세…상반기 판매비중 가솔린 넘어서

입력 2015-08-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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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주력 차종인 2016년형 쏘나타와 신형 K5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을 각각 추가해 하반기에는 디젤차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완성차 5사의 차량 89만8396대 중 51.9%인 46만6596대가 디젤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 상위 10위권에는 1위인 현대차 포터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봉고트럭, 현대차 투싼 등 디젤차 6종이 포함됐다.

디젤차 강세 현상은 수입차 쪽에서도 확인된다. 상반기에 팔린 수입차 11만9832대 중 디젤차는 68.4%인 8만2023대였다.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은 2012년 50%를 넘어선 이후 2013년 62.1%, 2014년 67.8%로 매년 커지고 있다.

BMW의 주력 모델이자 디젤차인 520d의 경우 상반기에 같은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인 528i(1222대)에 비해 3배 가까운 3596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520d xDrive(2232대)까지 합치면 5시리즈 디젤 모델 판매량은 약 6천대로 늘어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소형차급인 A-클래스부터 최고급 S-클래스까지 디젤 모델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 디젤 모델은 상반기에 국내에서 전체 판매량의 59.6%인 1만3천673대가 팔렸다.

심지어 아우디 차량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1만4559대 중 1010대를 제외한 1만3549대가 디젤차였다.

디젤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상대적으로 더 높고 힘이 좋은데다 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차량 소음도 줄어든 덕분이라고 자동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산차 판매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일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1.7 디젤 모델 등 3가지 모델을 포함시켜 라인업을 7종으로 늘렸다. 1.7 디젤은 2016년형 쏘나타 전체 모델 중 30%의 비중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공식 출시된 신형 K5의 디젤 모델도 16.8km/ℓ의 높은 연비 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쌍용차도 지난달 6일 소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의 디젤 모델 발표회를 열고 시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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