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160원대 초반까지 하락…美 경제지표 부진 영향

입력 2015-08-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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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지표 부진에 강달러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하락세를 띠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165.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10분 현재 6.2원 떨어진 달러당 116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3년 1개월 만에 최대치인 1170원대까지 올라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116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의 올해 2분기 임금 상승폭이 예상 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연율로 0.2% 증가했다. 이는 1982년 2분기 이후 최소폭 증가로 시장예상치인 0.6%를 밑도는 수준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로 강달러 흐름이 완화된 가운데 7월말에서 이연된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유입 영향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오는 7일 미국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62~117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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