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째날에 음주운전사고 가장 많아

입력 2007-02-15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화재, '설날 음주사고 실태 분석' 발표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는 설 연휴 3일 동안의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날 하루 전인 연휴 1일차에 음주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최근 3년간(2004~2006년) 설 연휴 동안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의 상태에서 낸 교통사고 총 146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기간 음주사고는 1일차가 45.9%(67건)로 가장 많았으며 3일차 23.3%(34건)보다 거의 2배에 가까웠다. 설 당일인 2일차는 30.8%(45건)를 차지했다.

이는 운전자들이 설날 전 오랜만에 만난 친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에 명절에는 음주단속이 평소보다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운전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최근 3년간(1095일) 발생한 전체 음주사고의 '1일 평균 사고건수'는 20.9건 이었으며 이 기간 설 연휴(9일) 음주사고는 16.2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100건당 사상자수'의 경우, 전체 음주사고는 38.2명이었으나 설 연휴 음주사고는 44.5명으로 16.5%가 많았다. 가족단위의 여행으로 차량 대당 탑승인원이 평소보다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차량 1만 대당 음주사고 건수'를 연령대별로 살펴 본 결과, 50대와 60대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50대의 경우 2004년에 1.7건이었으나 2006년엔 2.4건으로 무려 41.2 %나 증가했다. 60대도 0.5건에서 0.7건으로 40.0% 증가했다.

전체 음주사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30~40대는 2004년 11.6건, 2006년 12.9건으로 11.2%를, 그 다음으로 음주 사고가 많은 20대는 2004년 4.4건, 2006년 5.0건으로 13.6%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측은 “음주운전은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그 피해가 자신과 가족은 물론 피해자에게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다”며 “경찰의 음주단속을 의식하기 보다는, 운전자 스스로가 술 한 모금이라도 마셨으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59,000
    • -0.88%
    • 이더리움
    • 4,407,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5.74%
    • 리플
    • 2,783
    • -2.35%
    • 솔라나
    • 187,500
    • -0.37%
    • 에이다
    • 547
    • -1.97%
    • 트론
    • 415
    • +0%
    • 스텔라루멘
    • 324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60
    • +0.49%
    • 체인링크
    • 18,530
    • -1.91%
    • 샌드박스
    • 173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