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벤처금융 물량 20일부터 풀려 '물량주의보'

입력 2007-0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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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제조업체인 켐트로닉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한달이 되면서 총발행주식의 11%에 이르는 물량들이 매각제한대상에서 해제돼, 단기적으로 물량부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벤처금융이 보유한 42만4000주,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공모주 4만여주 등이 20일부터 언제든지 처분할 수 있게 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켐트로닉스는 상장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가운데 42만4000주가 20일부터 매각제한 대상에서 해제된다.

켐트로닉스는 상장전 주당 6000원에 상환전환우선주를 1대 1의 비율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94만9930주를 벤처금융사들에게 발행했다. 이 중 지난달 31일에 52만5930주가 보통주로 전환됐고, 15일 나머지 42만4000주도 상장됐다. 이날 상장된 42만4000주는 상장후 1개월 보호예수된 물량이기 때문에 20일부터 처분이 가능하다.

켐트로닉스의 현 주가가 벤처금융사들의 매입단가보다 36%가량 높게 때문에 20일 이후 차익성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미 MIC2003-2스틱투자조합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호예수가 되지 않았던 주식을 팔아 현재까지 3억7000만원 정도의 차익을 남기고 있다.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고 난 후 바로 시장에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MIC2003은 현재 1개월 보유확약분 18만주를 포함해 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20일부터 처분이 가능한 벤처금융사들의 물량은 국민차이나펀드 3만주, KB창업투자 3만4000주, KB03-1호벤처조합 7만주, 뉴프론티어LG벤처투자조합 11만주 등이 있다.

한편, 켐트로닉스의 상장 공모 당시 기관들의 배정분 40만6729주 가운데 1개월간 의무보유확약이 된 4만1027주도 20일부터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공모가가 9500원으로 현주가보다 낮다는 점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관이 배정받은 공모주 중 나머지 36만5702주는 2개월간 의무보호확약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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