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더 뜨거운 ‘빙수전쟁’

입력 2015-07-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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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타르트 빙수스노우러빙’ 내놔…업종별 특성 강화한 빙수로 차별화 눈길

▲뚜레쥬르의 '스노우러빙 타르트 빙수'.
올 여름 빙수시장은 유난히 뜨겁다. 빙수전문점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과 차·음료매장, 베이커리 등에서 올 여름을 겨냥해 새로운 빙수 메뉴를 대거 출시하면서 시장 규모는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터라고 불리는 빙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F&B업체들은 업종별 주력제품을 포인트로 한 차별화를 공략법으로 내세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전문점 뚜레쥬르는 최근 빵과 빙수를 결합한 이색적인 ‘타르트 빙수’로 빙수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제품은 밀가루와 버터 등을 반죽해 얇게 펴서 구운 파이인 타르트 위에 달콤한 우유빙수를 토핑으로 활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빙수다. 바삭한 타르트의 식감과 부드러운 우유빙수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란 평이다.

타르트의 토핑으로 활용하는 빙수는 뚜레쥬르가 올 시즌 선보인 우유빙수 ‘스노우러빙’ 이다. 소복이 담은 우유얼음에 망고, 팥, 베리 등의 고명을 얹어 맛을 더했다. 우유얼음을 사용한 ‘스노우러빙’은 얼음을 간 다음 따로 우유를 부어 만든 빙수보다 훨씬 부드럽고 결이 살아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시원한 빙수를 더욱 맛있고 예쁘게 즐길 방안을 모색했다”며 “디저트의 의미가 단순함을 넘어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로 인식되는 만큼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제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전문점 ‘루소’는 최고급 재료를 엄선해 담은 ‘더치커피 빙수’를 여름 특별 메뉴로 출시했다. ‘더치커피 빙수’는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 브라질 원두를 최상의 비율로 블렌딩한 100% 더치커피 얼음을 베이스로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단맛이 적고 고소한 팥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콜드스톤’은 아이스크림을 탑처럼 높게 쌓아 눈길을 끄는 셰이크 빙수를 출시했고, 한국의 대표 차(茶) 브랜드 오설록은 여름철 신메뉴로 기존 녹차빙수와 홍차빙수 이외 ‘삼다연 우도 땅콩빙수’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과일빙수, 우유빙수 등 이미 소비자에게 친근해진 빙수에 업종별 이색 특성을 더한 제품이 쏟아지면서 빙수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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