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로비 의혹' 임원 인사조치

입력 2007-02-14 09:55 수정 2007-02-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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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의원에게 토공의 비축형 장기임대 주택사업 참여를 반대하는 로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한주택공사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이 문책성 인사조치됐다.

이는 건설교통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초 토공, 주공간 발생한 알력은 이제 건교부와 주택공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주공은 13일 이윤재 경영지원본부장과 김성균 기획조정실장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노동조합이 국회를 상대로 임대주택법 개정 반대 활동을 벌인 데 대해 관리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 업무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김 실장과 함께 이번 국회 로비 사건의 주역인 셈.

주택공사 노동조합의 김동규 수석부위원장은 "임대주택법 개정과 관련해 노조가 중심이 돼 국회를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한 것과 관련, 건교부가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건교부가 인사조치를 요구한 적은 없으며 주택공사가 자체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주택공사는 정부가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을 연 5만가구씩 공급하기로 하면서 사업시행을 토지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에 맡기기로 했지만 사실상 토지공사의 주택사업을 위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건교부는 주택공사가 임대주택법 개정에 반대하는 문건을 작성한 경위와 활동내역 등에 대해서도 감찰팀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택공사는 지난달 한행수 전 사장이 문책성으로 경질된 뒤 건교부 출신인 이용락 부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후임 사장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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